김동연 '정부, 해병들의 용기있는 증언에 응답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고 채수근 상병 관련 글과 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정부는 해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늦은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故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라며 "살아남은 선임 해병의 절절한 추도문이 가슴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선임 해병의 추도문을 올렸다.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히려 물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신 분은 검찰에 넘기고 임성근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김 지사는 "(선임병은 추도문에서) 두렵지만, 더 많은 사람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며 "이 젊은 해병들에게 국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해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에 이제 정부는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 '채상병 1주기 군 사망사건 피해자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대전 장동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 모 상병 등의 묘역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전현충원 방명록에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받드는 길,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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