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7일 강서구민회관에서 ‘대장홍대선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부천시 대장신도시를 출발해 강서구 화곡동과 가양동을 거쳐 마포구 홍대입구로 가는 총연장 20.101km의 광역철도다. 전 구간 지하화로 총 12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강서구에는 화곡역, 강서구청, 가양역 인근에 총 3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제31조에 따라 해당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조사하고 예측·평가한 자료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설명회에선 사업 추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토양·수질·대기 오염, 동식물 생태, 소음 및 진동 발생 등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저감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를 주관한 사업시행사 서부광역메트로주식회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진교훈 구청장과 환경단체,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각 지자체의 의견 차이로 지난 10여년간 답보 상태였던 대장홍대선이 민간투자사업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구에서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