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김경희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미국 우호도시와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 기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시와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시를 방문한다. 산타클라라시에서는 리사 길모어 시장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양 도시 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새너제이 HCT 미국법인 신사옥, SK하이닉스 미주법인도 방문한다. 이와 함께 북미 최대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인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4'를 참관하고 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어 샌타페이시를 방문해 알란 웨버 시장을 접견하고 현지 대표 축제인 '국제 포크 아트마켓(IFAM)' 개막식에 참석한다. 샌타페이시는 지난 2013년 이천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맺었으며, 지난 4월 열린 이천도자기축제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교육청장, 공립학교 위원회장, 세인트존대학 샌타페이 캠퍼스 총장 등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학생·학교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김 시장은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는 행정을 넘어 기업·시민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이번 출장 기간 이천의 잠재력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시의 경제·문화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