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7월 첫날인 1일 지하철역 화재로 3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출근길이 불편했던 가운데, 퇴근길을 앞두고 9호선 승객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메트로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42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 승강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후 5시 20분 현재 상하행선 열차가 모두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연기 발생 후 흑석역 상·하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지하철 출구 4개도 통제했다.
서울시메트로 측은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라고 당부하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인근 선로에 있던 작업용 모터카에서 불이 나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출근길과 퇴근길 모두 지하철 화재로 인해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이날 9호선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기 배출 작업을 마친 뒤 오후 5시 57분쯤 필수 인력을 남겨둔 채 철수했다. 열차 운행은 연기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후 7시 43분께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