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기자
상상인증권은 1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하반기에 다시 한번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하반기에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호주, 칠레 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올해도 남미 3개 국가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는 다시 전분기 대비 의미 있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하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화장품은 홈쇼핑 매출 축소로 지난해 하반기에 국내 매출이 정체됐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리쥬란 브랜드가 지난해 585억원의 매출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화장품 수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화장품 전체 매출은 30% 내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밸류에이션도 긍정적이다. 하 연구원은 "주가가 상반기에 단기 급등해 당분간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영업실적 성장률을 감안하면 아직도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 후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