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열혈사제 시즌2'·'친애하는X' 등 제작 지원

방송영상콘텐츠 102편 선정…500억 원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으로 102편을 선정해 5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전했다.

지원 규모가 가장 큰 부문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특화콘텐츠다. 서른다섯 편에 337억 원을 투입한다. 수혜를 입는 작품은 이응복 감독의 '친애하는 X'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흥신소',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 '남극의 셰프 : 부식창고를 털어라' 등이다.

150억 원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은 방송, 뉴미디어, 포맷 육성으로 나눠 진행한다. 방송 드라마 여섯 편에 87억 원, 다큐멘터리 일곱 편에 12억6000만 원을 각각 뒷받침한다. 뉴미디어인 웹드라마와 웹 예능, 교양 등에도 52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대상은 '열혈사제 시즌 2'와 '소주 랩소디', '유괴의 날', '귀족식당' 등 네 편이다. 하나같이 글로벌 지적재산(IP) 재생산과 확장에 도움을 받는다.

콘진원은 지난해 이 사업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가 일흔여덟 나라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세계 2위에 올랐고, '밤에 피는 꽃'이 역대 MBC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힘쎈여자 강남순'도 여덟 나라에서 넷플릭스 시청 순위 선두를 달리며 선전했다.

이 밖에도 많은 인기를 받은 MBC '수사반장 1958',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이 콘진원으로부터 제작을 지원받았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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