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대한제당 인천제당공장을 방문해 제당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식품·외식 분야에서 사용되는 필수 식재료인 설탕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제당업계와 물가 안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원당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고가로 이미 구매한 물량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며 "또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비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고 업계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송 장관은 "정부는 올해 6월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원당 할당관세(3→0%)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제당업계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당의 국제가격이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원당의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