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6월 무더위에…삼성전자 에어컨 서비스 신청 50%↑

"올여름 기온 평년보다 높아 서비스 신청 꾸준히 증가할 듯"
에어컨 자가 점검 필수

6월 최고 기온이 37℃를 넘어서며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자 에어컨 서비스 신청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6월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지난달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상청이 '여름철 기후 전망'에서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걸로 전망한 만큼 에어컨 사용 및 서비스 신청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먼지거름필터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서비스]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작년 7~8월 에어컨 서비스 신청 중 약 35%는 제품 고장이 아닌 간단한 자가 점검으로도 문제를 해결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우선 에어컨 사용 전 먼지거름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세척 후 물로 충분히 헹군 뒤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말려 사용하면 된다.

실외기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냉방 중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방출돼야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중엔 실외기실 환기창을 반드시 열어둬야 하고 실외기 주변에 공기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짐을 쌓아두면 안 된다.

에어컨 전원코드 연결, 차단기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 전원코드를 빼거나 차단기 스위치를 내려 둔 경우가 많아 사용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정집 차단기는 대체로 신발장, 부엌, 현관 입구 등에 있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인공지능(AI)이 에어컨의 상태를 진단해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에어컨 선택 후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실행하면 ▲실내·실외 흡입 온도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은 ▲자가 조치 방법 안내 ▲컨택센터 전문 상담 ▲출장서비스 접수 등과 연계된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을 앞둔 3~4월에 에어컨을 미리 점검해 주는 사전점검 캠페인을 추진하고, 기술강사 등 수리가 가능한 인력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인력을 30% 이상 확충했다.

산업IT부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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