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차 스피라의 12년 만 귀환…어울림모터스 '크레지티24' 발표

27일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첫 선
작년 사업 재개…스피라 크레지티 후속작

한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어울림모터스가 12년 만에 신차 '크레지티 24'를 선보인다.

크레지티(CREGiT) 24 디자인 이미지[이미지출처=어울림모터스 제공]

어울림모터스는 최근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차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오는 27일 '2024 부산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크레지티(CREGit) 24는 전작 스피라 크레지티의 후속작이다. 크레지티 24는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모두 풀 카본 바디를 채택해 전작인 스피라보다 약 180kg 이상 경량화한 1200kg 이하의 공차중량을 달성했다. 또 최대 시속 300km를 낼 수 있는 2500cc 4기통 싱글 터보 엔진과 8단 DCT미션이 미드십(중앙장착) 방식으로 장착돼 508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2초대로 제로백에 도달한다.

키 185cm 이상, 몸무게 100㎏ 이상의 체구를 지닌 사람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스피라의 실루엣을 직선적인 형태로 해석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적재 공간도 기존 스피라보다 훨씬 더 넓어져 골프 캐디백 2개와 보스턴백 3개 이상이 넉넉하게 실린다.

2015년에 폐업했던 어울림모터스는 지난해 6월 사업 재개 소식을 알렸다. 어울림모터스 측은 "크레지티 24는 새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차량"이라며 "직접 운전해보면 스릴 넘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지티 24는 1호 차주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이어 회사는 "어울림모터스가 수제 완성차 제조사인 만큼 향후에도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커스텀 제작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트렌드팀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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