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대성하이텍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확실해지면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성하이텍의 전 거래일 종가는 4580원이다.
정용진,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진으로 2024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스위스턴 자동선반의 매출 감소와 부진한 실적이 전방(반도체/2차전지) 수요 둔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속적인 수주 확보 노력으로 신규 수요처(방산/IT) 중심의 회복 가능성이 전망된다. 2024년에는 방산과 IT 수요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대성하이텍의 2023년 매출은 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66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고객 확보와 체질 개선 노력으로 수주잔고는 1분기 2024년 기준 290억원까지 상승했다. 1분기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2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2분기부터는 물류 차질 등으로 이연된 매출이 반영되며 개선될 전망이다.
정용진, 최민기 연구원은 "방산 수요는 글로벌 국방 경쟁 격화로 올해 성장이 예상되며, 주요 고객처인 이스라엘 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폴더블 폰의 힌지 가공 사업은 중국 경쟁사 물량을 잠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