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제 재도입해야”…화물연대 서울 도심서 집회

"화물 노동자, 장시간 노동 시달려"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화물차 기사의 적정 임금 보장을 위해 안전운임제 재도입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2022년 3년간 일몰제로 시행된 후 끝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공원 앞에서 '화물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화물 노동자들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안전운임제 재도입을 촉구했다.

주최측 추산 약 1만명이 모인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들은 안전운임제가 종료된 후 지난해 한 해에만 화물차 사고로 847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화물 노동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재도입과 전 차종·전 품목에 대한 안전운임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취재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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