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담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1주년을 맞은 가운데 구글에서 'BTS'를 검색하면 보라색 풍선이 화면 가득히 뜨는 이벤트가 진행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구글에 BTS 검색하면 현재 나오는 것', '구글에서 BTS 11주년이라고 하는 이벤트' 등의 제목의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구글에서 BTS 검색하고 보라색 풍선 클릭하면 풍선들이 화면 가득히 뜬다. 신기하다"며 "11주년이라고 구글에서 이벤트까지 해주다니 대단하다"고 했다.
?실제로 구글에 'BTS' 또는 '방탄소년단'을 검색하면 그룹명 왼쪽에 마이크가 들어 있는 보라색 하트 풍선이 나온다. 이를 누르면 보라색 풍선이 화면을 가득 채우게 되고, 그중 마이크가 있는 하트 풍선을 누르면 멤버들이 각각 'I Purple You'(보라해)라고 외친다. 이와 함께 멤버들이 직접 쓴 문구와 손 그림이 나오기도 한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다. '보라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팬들이 '사랑해' 대신 쓰는 용어다.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는 "아미도 방탄을 보라해",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소년단 포에버", "아미는 언제나 방탄소년단만 바라볼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전날 서울 잠실 일대에서 '2024 FESTA(페스타)'를 개최했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이 제대해 함께 하는 축제였기에 의미가 컸다. 그는 이날 팬미팅에서 "아미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막상 같이 있으니 함성도 주셔서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진다"며 "이렇게 여러분들로부터 에너지를 직접 받으니 보고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