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투자기업에 보조금 지원·稅 감면 등 맞춤형 지원

조례 제정…200억 이상 투자 기업에는 보조금 30억원

경기도 이천시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천시는 최근 기업들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담은 '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다음 달 9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조례에는 이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유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대해 각종 보조금 및 기반시설 지원, 세금감면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특히 조례에 2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 최대 3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 방안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첨단미래도시추진단' 출범과 함께 '투자유치팀'을 신설해 다양한 투자유치 방안을 추진해 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 유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이천시가 기업의 미래가 시작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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