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언어 통했다…'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수상

EV9, EV6 등 호평

기아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전반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이다. 기아는 3개 시상 부문 중 '브랜드 디자인 언어'에서 BMW, 도요타, 쿠프라, 로터스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했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으로 탄생한 EV9, EV6 등의 제품군과 다양한 전시행사로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추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기아의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과 디자인 상을 탔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기아의 디자인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수많은 디자이너의 열정과 몰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

산업IT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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