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도입 1년…“1분기 결제액 2조 눈앞”

전국 143만 결제처에서 이용

네이버페이가 ‘네이버페이X삼성페이 현장결제’ 출시 1년을 맞아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15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현장결제 서비스는 도입 초기인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결제처 143만곳에서 이용됐다. 지난해 4분기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9000억원으로 올해 1분기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용자가 받은 결제혜택도 늘었다. 네이버페이는 결제처·금액에 상관없이 모든 현장결제 건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 뽑기’를 월 최대 50회 제공한다. 지난달 사용자들이 참여한 포인트 뽑기 건수는 총 2850만건에 달한다. 월 50회 이상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이용한 경우 누적 포인트 적립혜택은 6만원에 이른다.

[사진제공=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영세·중소 가맹점과 카드사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1년간 현장결제가 이뤄진 곳의 73%는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 사업자로 주로 약국·마트·편의점·음식점 등이다. 경기 수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김모씨는 “최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가 늘었는데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며 “가맹점 입장에선 카드 단말기나 QR코드 스캐너만 구비하면 된다는 점이 편리했다”고 전했다.

신용카드 결제액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현장결제 서비스를 통한 신용카드 결제액은 지난해 4월 대비 173% 늘었다. 이에 삼성카드·신한카드 등 카드사들은 ‘네이버페이X삼성페이 현장결제 이용시 포인트 한번 더 뽑기’ 같은 별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1년간 사용자에게 제공된 혜택이 영세·중소 가맹점과 카드사까지 함께 선순환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페이 이용이 제한된 모바일 기종 사용자들도 QR코드 등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금융부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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