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22대 총선 투표율이 10일 오후 1시 기준 53.4%를 기록했다. 오전까지는 본투표만 반영된 수치였다.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등이 합산된 투표율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서울 광진구 자양제3동제7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366만5629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 시·도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59.6%)이다. 세종(57.3%)과 전북(57.1%), 광주(56.7%), 강원(55.5%), 경남(54.4%), 서울(54.1%)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대구(49.90%)는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으로 기록됐다. 제주(50.0%), 인천(51.6%), 경기(52.3%), 울산(52.4%), 부산(52.8%), 충남(53.2%), 충북(53.2%), 대전(53.3%), 경북(53.4%)도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같은 시각 기준 3.7%포인트 높다. 지난 국회의원선거와의 동시간대 투표율 차이는 오전 9시에 1.1%포인트였다. 21대 총선보다 적었다. 10시에 1%포인트, 11시에 0.8%포인트, 낮 12시에 0.7%포인트로 점차 격차를 줄였다. 오후 1시 사전투표가 합산되자 21대 총선 투표율을 역전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역대 가장 높은 31.28%였다.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였다. 이번 총선에서 이를 넘어 70%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삼성월렛이나 PASS 모바일 신분증, 네이버 자격증과 카카오톡 지갑으로도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선관위는 전국 시·군·구 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시간대별 투표율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