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재차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인센티브 조속히 구체화할 것'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하니 카블라위 뉴욕멜론은행 국제 총괄 면담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뒷받침 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 일부에 대한 법인세 부담 완화 등 세제상 인세티브를 조속하게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니 카블라위 뉴욕멜론은행 국제 총괄을 만나 한국 경제정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멜론은행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240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금융기관이다. 작년 말 기준 47조8000억 달러의 수탁고와 자산 관리, 2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김 차관은 뉴욕멜론은행에 측에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에 발맞춰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 등 외환거래에 선제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향후에도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외환시장 및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세 부담 경감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뒷받침 하기 위한 세제상 인센티브도 빠르게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을 앞두고 시범운영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