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2033년까지 소득 30% 증대를 이끌 농어업인 300명을 선발한다.
경기도는 2033년까지 농어업소득을 30% 늘리는 사업인 '333 프로젝트'에 참가할 농어업인 300명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오디션(50명)과 수시모집(250명)을 통해 농어업인을 선발한다. 오디션은 다음 달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수시모집은 9월까지 농어업 현장 심사를 통해 각각 선발한다.
선발된 농어업인에게는 컨설팅 전문가의 진단을 거쳐 개인별 소득증대 전략을 수립해 주고, 3년간 각 분야 전문가의 1대 1 코칭을 통해 역량도 강화해 준다.
개인별 교육 실적과 컨설팅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소득증대를 위한 시설·장비 구입비용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의 경우 평균 농업소득이 1천만원도 안 될 만큼 소득구조가 불안정하다"며 "이번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로 농어업인에게 더 나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내 농업인은 27만7000여명, 어업인은 2만5000여명이다. 순수 농업소득의 경우 2022년 기준 평균 940만원이다. 순수 농업소득은 정부 보조금, 체험 농장 등 부가 소득을 제외한 순수 작물 재배로만 얻는 소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