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 회복세…목표가 ↑'

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사업이 회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보다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작년 4분기보다는 줄어들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상승한 948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1% 감소한 5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한국 면세 매출이 회복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 양호한 미국향 화장품 수출 등을 보았을 때,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매출도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4분기에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시장의 우려보다도 더 큰 영업적자를 기록했고(약 -500억원), 이는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상반기에도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이어지겠지만,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보다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며,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면세산업뿐 아니라 하이난 면세 특구의 매출 또한 회복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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