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대신증권은 2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수주실적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2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파크시스템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7700원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원자현미경 수주잔고가 급격히 증가했던 2022년~2023년 평균 주가순이익비율(PER)을 반영했다"며 "2023년 말 기준 보유한 수주잔고는 519억원"이라고 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산업용 AFM(원자현미경) 글로벌 1위 업체다.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 수가 늘어날수록 AFM 수주도 함께 증가한다.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28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이 전망된다. 기말 수주잔고 519억은 1~2분기에 나눠서 인식 예정이며, 1분기 고부가 제품의 신규 수주는 24년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으로 예상된다. 2024년 실적 전망은 매출액 1764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이다.
신 연구원은 "NX-MASK 리페어 장비 수주가 일부 발생하기 시작하여 성장 모멘텀 역시 유효하다"며 "글로벌 칩 메이커들의 올해 설비투자(CAPEX)의 대부분이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선단공정에 집중된 만큼 고부가제품인 NX-Mask, NXHybrid WLI 장비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2023년 기준 중화권 43%, 유럽 19%, 미국 11%, 국내 14%였다. 최근 중화권 및 북미 고객사로 신규 제품 수주가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