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클럽] 예거 ‘오디세이 Ai-원을 꺼냈다’

휴스턴 오픈서 135개 대회 만에 첫 정상
오디세이 Ai-원 2-볼 퍼터 장착 발군 퍼팅
나흘 평균 퍼트 수 27.25개(2위) 신바람

스테판 예거(독일)가 ‘무관’의 한을 풀었다.

스테판 예거가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우승 직후 가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휴스턴=AFP·연합뉴스]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3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우승(12언더파 268타)을 차지했다. 2018년 PGA투어에 합류해 13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달러(약 22억원)다.

예거는 PGA 콘페리(2부)투어에서는 6승을 올렸지만, PGA 정규투어 우승은 없었다. 이 대회에선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오디세이 Ai-원 2-볼 퍼터(Odyssey Ai-One 2-Ball Putter)를 장착하고 신들린 퍼팅 솜씨를 자랑했다. 나흘 동안 평균 퍼트 수 27.25개를 적어냈다. 이 부문 2위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도 1.69개(9위)로 좋았다.

예거는 최종 4라운드에서도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인 뒤 나머지 9개 홀에선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상승세를 눌렀다. 그는 우승 직후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후반 9개 홀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 핑 G430 LST(9도)

우드 :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15도), 핑 G425 맥스(20.5도)

아이언 : 핑 S55(#3-PW)

웨지 :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 10(50, 54, 56도)

퍼터 : 오디세이 Ai-원 2-볼

공 :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자료제공=PGA투어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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