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프 클라크 ‘악, 허리 부상’

체육관서 역기 들다가 허리 삐끗
집중 치료 휴스턴 오픈 정상 출격
마스터스 앞두고 부상 악재 발생

작년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가 허리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다.

윈덤 클라크

로이터는 27일(현지시간) "세계랭킹 4위인 클라크가 며칠 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체육관에서 역기를 들다가 허리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클라크는 "어제까지만 해도 상태가 안 좋았지만 의료팀의 도움으로 칩샷과 퍼트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짧은 시간에 많이 좋아져 이번 주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불과 2주 앞두고 당한 부상이라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클라크는 오는 4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견제할 선수로 꼽힌다. 그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했고, 3월 들어서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클라크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3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53분에 김시우, 토니 피나우(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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