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신고한 여성에 흉기 휘두른 남성 구속 기로

불법 촬영 피해 사실을 신고한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A씨는 16일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을 서울 동대문구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후 피해자가 이를 신고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얼굴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6일 정오께 A씨를 검거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회부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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