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우즈벡 아프로시압박물관 전시·관람 환경 개선

궁전벽화 전시실 등 새롭게 단장
"크즈라르테파 발굴조사도 공동 진행"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전시·관람 환경을 개선했다고 14일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유적지 사마르칸트에 있는 시설이다. 7세기 바르후만 왕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절단 모습이 그려진 궁전벽화 등이 전시돼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국제개발 협력(ODA) 사업의 하나로 2022년부터 1층 전시실과 궁전벽화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붕 시설 등을 교체했다. 더불어 사마르칸트 고고학 연구소 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에 유물 분석용 엑스레이(X-ray) 등 유물 보존·분석·조사 기기를 지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고학적 조사와 과학적 분석을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내 크즈라르테파 유적 발굴조사를 비롯해 우즈베크어로 된 보존처리 지침(매뉴얼) 개발, 보존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유기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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