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남해 전통시장서 국내산 수산물 사면 최대 30% 환급

경남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7일간 개최

경상남도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도내 5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부스 행사를 연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7일간 ▲통영 북신전통시장 ▲통영 서호전통시장 ▲통영 중앙전통시장 ▲고성공룡시장 ▲남해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환급액은 1인당 최대 2만원까지이며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3만4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은 1만원을 받는다.

당일 구매한 결제 카드 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을 행사 부스로 가져가면 구매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국내산 수산물을 샀을 때만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젓갈류 등 가공식품은 국내산 원물 70% 이상이 포함된 물품을 샀을 때만 가능하다.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구매 품목이나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횟집 등 일반음식점, 수입 수산물은 환급 품목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수산물 체감 물가 안정과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비 4억8500만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경남 통영시 서호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국내산 수산물 구매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상인회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우리 도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6월까지 매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별 상품권 지급액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시장에 가기 전 각 시장 상인회에 연락해 상품권 소진 여부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남해전통시장 상인회 측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남해안 수산물 소비에 활기를 더해주고, 소규모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3년 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행사 전부터 환급행사 참여 여부 및 기간을 문의하는 고객이 많아 지역신문 광고와 홍보물 제작, 상인 환급행사 교육 등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이들이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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