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바코, 이차전지 실적 본격 반영'

하나증권은 아바코에 대해 올해 이차전지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은 아바코가 그동안 꾸준한 수주 덕분에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바코의 전극·조립 공정용 물류자동화 장비는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 내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증명 중"이라며 "이차전지 수주 건들이 작년 하반기에 집중됐기에 선적 후 2024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롤프레스 장비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바코의 롤프레스 장비는 단독 개발 완료 및 국내 고객사 향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테스트 시작 시점을 고려할 때 올해 1~2분기 내에 고객사 국내 공장 향 파일럿(Pilot) 물량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롤프레스 장비는 이차전지 전극 공정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싱글 롤프레스 방식뿐만 아니라 탠덤(Tandem) 롤프레스 방식도 구현 가능하다"며 탠덤 롤프레스 방식은 코팅된 전극을 연속 2번 눌러주는 장비로, 두께 감소 및 밀도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자동화 기술과 접목돼 스마트팩토리 적용이 가능하기에 고객사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올해 아바코가 3648억원과 29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95.2%, 568.2% 증가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수주 내역 중 약 2800억원 규모가 올해로 이연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장비 개발 및 인력 채용 관련 비용 발생으로 작년 마진율이 부진했지만, 비용 반영 및 이차전지 수주 실적 반영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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