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유전자치료제 원료물질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

파미셀이 최근 미국 상원의 승인을 받은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수혜를 받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주요 바이오 기업을 겨냥해 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이다. 해당 법안은 미국과 중국 바이오 패권전쟁으로 발의된 것으로, 법안이 시행될 경우 미국 내에서 바이오산업과 같은 중요한 분야에 외국 특정기업의 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거래 제한 기업에 포함된 우시그룹의 우시STA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올리고핵산치료제 개발단계에 있는 글로벌 회사는 우시STA에 올리고 생산을 맡겼다. 이번 법안 통과로 인해 해당 물량이 국내로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파미셀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합성 과정의 필수 원료물질인 뉴클레오사이드를 제조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주요 공급자로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고 생산능력을 갖춘 곳 중 미국 cGMP(FDA 우수의약품제조 및 관리) 인증을 받은 회사로, 일본 닛토덴코(Nitto Denko Avecia), 미국 애질런트(Agilent), 국내기업 에스티팜, 우시STA 등 4곳이다. 우시STA를 제외한 기업이 파미셀의 뉴클레오사이드를 거래하는 서플라이 체인에 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법안 발의 이후 파미셀의 서플라이 체인 기업에 물량 확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mRNA 백신 및 올리고핵산치료제의 필수 요소를 제조하는 파미셀도 함께 반사이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미셀은 미국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유럽의 머크 그리고 국내의 에스티팜 등 글로벌 제약사들을 뉴클레오시드의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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