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세실업, 회복국면 진입… 하반기 매출 반등할 것'

하나증권은 29일 한세실업에 대해 "올해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55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01억원을 상회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14% 감소했는데 이는 미국 소비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단납기 중심의 소량 발주만 이어져 봄·여름 물량 인식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은 81.5%로 전년 동기 대비 7.1% 하락했고 판관비도 1%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재고 확충 사이클로 접어들며 업황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오더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고 연간 매출 성장률은 15% 반등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예상되지만, 외형 회복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 둔화를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이클 산업 특성상 업황의 바닥에서 회복기로 반전될 때 주가는 가장 탄력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 시 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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