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집단급식소·식품접객업소에 지도·점검 강화

광주광역시 남구가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외식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연중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집단급식소와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남구는 16일 "식중독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대책반 편성 및 비상근무,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집단급식소 자율점검 등을 골자로 하는 식중독 예방관리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남구는 오는 12월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평일을 비롯해 휴일에도 보건소 직원 4명을 근무조로 편성해 식중독 관리시스템을 통한 상황 파악에 나서며,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 조사반과 수거 채취, 상황 전파를 담당하는 원인 조사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 등 위생업소 4448곳과 학교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 집중관리업소 198곳에 대한 지도·점검도 꾸준히 이뤄진다.

이런 일환에서 관내 어린이집 44곳과 의료기관 42곳 등 집단급식소 86곳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식중독 점검표에 따른 자율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은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남구는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3~4월에 집단급식소를 찾아 방문 점검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5월과 7월, 10월에는 식품접객업소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추진하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4~10월 사이에는 예방 차원에서 식중독 지수 문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로 건강한 외식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안심하며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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