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컴투스, 미디어콘텐츠 사업 부진…목표가↓'

게임 사업만 놓고보면 흑자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발목잡아
2024년에도 적자 지속될듯

키움증권은 16일 컴투스에 대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부문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컴투스의 15일 종가는 4만745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 있어 단순 라인업 공개에 따른 손익 개선을 뛰어넘어 본질적으로 동 영역이 정상 이익에 도달할 수 있는 내부적 경쟁우위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및 솔루션 기반 등의 자체적인 경쟁 DNA 등을 통해 결과로 내재가치를 증명해 낼 필요가 명확하다"고 했다. 그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의 정상 이익 도달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 시 긍정적 밸류에이션이 함의된 결과"라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컴투스는 2023년 매출 7722억, 영업손실 393억원을 냈다. 게임 사업만 놓고 보면 매출이 전년 대비 13.5% 성장했으며 21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그러나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 부문은 매출이 5.3%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며 회사 전반의 적자 폭을 확대했다.

컴투스의 2024년 예상 매출은 8105억원, 영업손실 256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라인업을 합산한 매출은 5%의 증가를 반영했다"며 "소울 스트라이크는 그로스 일평균 매출 5000만원과 RS 25%를 가정해 매출에 신규 반영했다"고 했다. 다만 다양한 라인업을 근간으로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함에 따른 마케팅 부담 및 신작의 흥행 부진시 손익 기여도가 기대 대비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리스크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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