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서 고기 3인분, 막국수 1그릇'…주문 거절한 사장님

사장 "4인분 주문 아니면 떨어져 먹어라"
네티즌 "무한리필 집도 아닌데 왜?"

가족들과 연말을 맞아 찜질방 내 식당을 방문한 남성이 주문을 거절당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찜질방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50대 남성은 고기 3인분에 막국수 1인분을 주문했다.

삼겹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사장은 "4명이 왔으면 고기도 4인분을 시켜야 한다"며 "고기를 4인분 시키든가, 한 명만 따로 떨어져서 먹든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사장에게 "무슨 말인지 알겠으나 인원수대로 주문을 안 한 것도 아니고 고기가 싫어서 막국수를 시킨 건데 그것도 안 되냐"고 물었으나, 결국 고기 4인분에 막국수 1인분을 주문해야 했다.

그러면서 "고기는 조금 남기고 왔다. 무조건 인원수대로 고기를 주문해야 한다는 식당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박상희 교수는 "인원수대로 시켜달라는 것은 커피집에서 본 것이다, 한 번 앉으면 한 시간 두시간 수다를 떠니까"며 "모임을 고깃집에서 하게 된 채식주의자가 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의견을 전했다.

또 양지열 변호사는 "지금까지 다니던 고깃집 사장님께 죄송하다. 우리 가족이 양이 적어서 인원수대로 시킨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저희 같은 가족이 가면 고기도 못 먹겠다. 네 명이 가서 삼 인분을 시켰으면 그래도 예의는 지킨 것 같은데 너무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네티즌들은 "한 명만 떨어져서 먹는다니 저런 말을 생각해 낸 것도 대단하다. 장사 곧 접을 생각인 것 같다", "저런 말 듣고 왜 먹고 나오냐 그냥 나오지", "무한리필집도 아니고 왜?", "나라면 따로 떨어져서 먹는다. 그러면 자리 두 개 치워야 하니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슈1팀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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