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피트, AI 기술 도입으로 건축설계 혁신 나서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가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자동화하는 가운데, 건축설계 분야에서도 AI 적용을 통해 회사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투피트(ToFit)가 건축설계 분야에서 AI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건축설계 업무의 효율성과 질적 요소를 혁신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투피트는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서울창업센터 관악이 주최한 2023년 ICT기반 청년 창업자 코칭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ICT 기반 사업 분야의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역량 강화 및 관악S밸리 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향후 정부 사업 지원 및 투자에 대비한 실전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투피트가 추구하는 건축설계 혁신의 주요 요소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자동화 설계이다. 엔지니어들이 최적 설계를 위해 필요한 도면을 업로드하고 배치 조건을 설정하면, AI 기술이 이를 분석해 최적의 설계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활용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엔지니어들이 계산이나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속도와 정확성 향상으로 프로젝트 전체의 진행 속도뿐 아니라 품질도 높인다.

실제 현장 자료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구동 결과, 소화전함 설계의 경우 평균 물량(7개 현장 평균)이 29% 절감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1억 원의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또 지하주차구획 설계의 경우 물량이 4% 증가해 약 3.4억 원의 가치를 증가시켜 설계 수주 매력도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설계 방식의 경우 다수가 진행해야 하는 작업을 투피트를 활용하면 소수의 설계기술자가 동일한 업무를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며 “투피트는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자 한다. 투피트와의 협력은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가치 창출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마케팅부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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