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기자
삼성전자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SR)의 이주호 펠로우가 글로벌 기술전문가 단체인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로부터 통신 표준화 분야의 최고 리더상을 받았다.1963년 출범한 IEEE는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분야의 세계 최대 전문가 단체다.
6일 삼성전자는 이 펠로우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 발전 및 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IEEE 통신 분과(ComSoc, Communications Society)가 올해 제정한 ‘Career Awards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을 단독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3G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이동통신 기술 선행연구 및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 특히 2003년 2월부터 2009년 8월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RAN 1 워킹그룹 부의장을 맡아 4G LTE 기술 표준화에 기여했다. 2018년에는 IEEE 펠로우로 선정돼 국제적으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상위 0.1% 이내에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이 펠로우는 “첫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5G뿐만 아니라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을 통해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