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 '작은 소망이 이루어질 때'展 5일 개막

내년 6월16일까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기획전시 '작은 소망이 이루어질 때 - 청계피복노동자의 아름다운 투쟁이야기'를 오는 5일부터 내년 6월16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태일 사후 결성된 청계피복노동조합의 초창기 노동 환경과 임금 개선 활동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결성'은 청계피복노동조합의 결성 과정과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대의원대회로 구성돼 있다. 2부 '활동'은 초창기 청계피복노동조합이 노동 실태를 조사, 분석해서 작성한 요구안으로 노사협의회와 단체협약을 진행, 노동 환경과 임금제도를 개선한 내용을 담고 있다. 3부 '행동'은 노동조합의 활동에서 나아가 조합원들이 함께 행동해 노동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 사람의 노동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시를 통해 노동환경과 임금제도 개선에 나선 초창기 청계피복노동조합의 활동과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특히 청계피복노동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당시 시장 상가의 노동환경과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펼쳤던 활동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전시에서는 노동 환경의 개선과 노동자의 복지를 위해 활동한 청계피복노동조합의 실태조사서, 주휴제ㆍ야간 근무 단속 등의 문서, 10~20대 노동자들이 만든 투쟁 현장에 쓰였던 피켓을 확인할 수 있다.

오동진 전태일기념관장은 "청계피복노동조합의 노동 환경과 임금 개선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조합에 참여한 노동자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조합원들은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한 명의 노동자로 태어날 수 있었다"며 "본 전시에서 자신의 권리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어린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화스포츠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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