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리인턴기자
Z세대 취준생(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이 '연봉 3000만원 사무직'보다 '연봉 5000만원 기술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넘게 종사했던 직업을 포기하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목수가 되기 위해 기능 학교에 다니는 이모씨(31). 사진은 기능 학교의 실습 현장 모습. [사진 제공=이모씨]
24일 진학사 인공지능(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지난 10~16일 Z세대 취준생 2446명을 대상으로 '연봉 3000 사무직 vs 연봉 5000 기술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Z세대 취준생 72%는 '연봉 5000만원 기술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월급·워라밸 등 조건이 괜찮다면 기술직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 결과, 무려 77%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캐치는 "기존 사무직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업의 선호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기술직 취업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어서'가 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을 보유할 수 있어서(23%) ▲정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서(8%) ▲비교적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서(6%) ▲조직 생활 스트레스가 덜해서(4%) 등이 뒤따랐다.
또 Z세대 취준생이 직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연봉'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무 환경(14%) ▲복지(12%) ▲나의 발전 가능성(11%) ▲적성·흥미(11%) ▲근무 시간(4%) ▲안정성(2%)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연봉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Z세대는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직에 큰 매력을 느낀다"라며 "최근에는 성별을 불문하고 목수, 도배사 등 육체적 강도가 높은 직업에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대로 기술직 취업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육체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36%로 가장 우세했다.
이어 ▲근무 환경이 열악할 것 같아서(31%) ▲기술을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17%) ▲근무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아서(8%) ▲고용 안정성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 같아서(5%) 등의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