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제일기획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3년간 120억원 투자 계획

동반성장위원회와 제일기획은 14일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중소기업 사이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 대기업이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시행을 약속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일기획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의 협력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특히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해 납품단가 인상 요인 발생 시 납품단가 인상분 반영을 위해 협력사와 상호협의 및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 규모로 광고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한다.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극화 해소를 도모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 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제일기획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지원한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일기획의 상생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반위에서도 제일기획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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