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인건비 절감과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메타는 지난 3분기 341억5000만달러(약 46조2391억원)의 매출과 주당 4.39달러(약 594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업체 LES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매출 예상치는 335억6000만달러이며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3.63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늘었고, 주당 순이익은 168% 증가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이 개선 효과가 컸다. 메타는 온라인 광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홍보하는 타깃광고의 효율성을 높였다. CNBC는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의 효율성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한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총비용과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04억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는 올해 2만명의 직원을 구조조정을 하면서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다. 지난 9월 30일 기준 메타의 직원은 6만61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가 줄었다. 올해 예상 총지출과 관련해서는 870~890억달러를 전망을 제시하며 당초 예상치(890억~910억달러)를 하향 조정했다.
올 4분기 매출에 대해선 365억~400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388억5000만달러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