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길어졌지만…올해 한은 화폐공급 3000억원 감소

추석 전 10영업일간 3.8조원 공급
현금 사용 줄면서 매년 감소 추세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관계자들이 추석 화폐 공급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은 추석 전 10영업일 간(9.14~27) 금융기관에 3조8486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00억원(8.0%) 감소한 규모다.

올해는 추석 연휴 기간이 6일로 긴 편이지만 점차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화폐 공급 규모도 크게 축소됐다.

한은은 화폐 공급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확대 등에 따른 화폐수요 둔화로 발행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추석 전 10영업일 간 화폐 수급 추이를 살펴보면 순발행액 기준으로 2020년(연휴 5일) 5조679억원, 2021년(연휴 5일) 4조8061억원, 지난해(연휴 4일) 4조184억원, 올해 3조8486억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경제금융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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