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iH는 2025년까지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을 진행하고, 2026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월2지구는 2021년 4월 정부에서 주도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추진 사업으로, iH가 사업시행자를 맡아 남동구, 연수구, 미추홀구 일원(총면적 220만㎡)에 주택 1만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월2지구는 93.5%인 205만여㎡가 개발제한구역이다. iH는 해제 면적의 15.6%인 31만7900㎡의 남동구 논현동 그린벨트 훼손지를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곳은 인천시가 추진중인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사업 지역으로, 훼손지 복구사업을 통해 인천시 정책사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iH는 설명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구월2지구 조성을 통해 무주택 서민, 청년, 신혼부부에 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해 시민의 주거 복지를 향상하고, 남동 IC 등 주변도로 기반시설도 개선해 원도심·신도심 간 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월2지구 위치도 [인천도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