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GEPS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공무원연금공단 21일 탄소배출량 제로를 위한 연차별 계획인 'GEPS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마련한 이 로드맵은 탄소배출원과 탄소배출량 분석,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현황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또한, 공단 보유시설에 대한 탄소배출 감축량 산정을 실시해 실제 적용 가능한 탄소배출 절감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공단은 이 로드맵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단계적으로 2030년 50%, 2040년 75%로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대,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교체, 그린 리모델링 도입, REC 구매 등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27년간 총 18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공단이 운영 중인 호텔, 골프장 등 시설에서도 작업 차량의 전동화, 화석연료시설의 전기화, 풍력·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향후 민간 유사시설에서 탄소중립 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공단은 ESG 투자 확대, K-RE100 가입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를 총망라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증권자본시장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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