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조기자
주간 아파트값이 서울은 14주 연속 오른 가운데 지방도 지난 2주간의 보합을 뒤로 하고 상승 전환했다. 전국적으로는 6주째 올랐다.
서울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의도 아파트 모습.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주(0.09%)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보합(0.00%)을 기록한 동작구, 지난주와 변동률(0.03%)이 같은 강북구를 제외하고 일제히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0.37%), 성동구(0.25%), 용산구(0.21%), 강남·동대문·마포구(각 0.20%)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 대비 신축이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정비 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후 매물가격 추가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12% 올랐는데 과천시(0.46%), 화성시(0.44%), 하남시(0.42%), 성남시 수정구(0.37%)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산업단지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시 처인구(0.12%)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동두천시(-0.29%), 광주시(-0.11%), 김포시(-0.10%) 등은 약세였다.
인천(0.06%)은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미추홀구(-0.08%)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고, 동구(-0.02%)는 만석·송림동이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중구(0.36%), 연수구(0.14%), 남동구(0.13%)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이달 첫째 주 1년 2개월 만에 하락에서 벗어나 2주간 보합에 머물다가 이번 주 상승으로 돌아섰다. 5대 광역시가 0.02%, 세종은 0.08% 상승했다. 특히 세종은 올해 3월 셋째 주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도 0.07%로 6주째 올랐다. 상승폭은 점차 커지고 있다.
전국 전셋값(0.07%)은 5주 연속 올랐다. 서울(0.15%)은 14주째 전셋값이 상승했는데 서초구(0.06%→0.00%)를 제외한 전 자치구가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임차 문의가 늘어나며 지역 내 역세권과 학군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천과 경기 전셋값은 각각 0.08%, 0.16% 상승했고, 지방(-0.01%→0.00%)은 보합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