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긴고랑로 악취저감장치 설치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하수악취 민원 해결

구비 2억1000만 원 들여 최신 장비 도입...지속적, 광역적 효과 기대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긴고랑로 주변 3곳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했다.

긴고랑로 주변은 오래전부터 하수악취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빈번했던 곳이다. 설치 위치는 중곡동 143-130 일대로 구비 2억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긴고랑 계곡으로 진입하는 하수암거에 음압식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해 악취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했다.

이 장치는 하수관으로부터 악취와 부유세균을 가두는 음압환기량 제어 기술을 적용한 악취역류 확산방지 특허 제품이다.

작동원리는 악취 발생 시 환기량을 산정, 하수관로내 음압을 형성한다. 이후 포집된 악취를 광산화, 오존산화 등 광화학적 산화 방식을 통해 탈취와 살균을 하는 방식이다. 최신 기술을 적용,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별도의 관리인력이 필요 없어 효율성을 높였다.

구는 지난해 8곳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 올해는 긴고랑로 외 중곡빗물펌프장과 용암사 주변 등 하수악취가 심한 나머지 7곳에 대해서도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긴고랑로는 아차산에 등산을 즐기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악취 민원이 있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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