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올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다양하고 복잡한 정비사업 방식을 알기 쉽게 안내하는 ‘정비사업 주민학교’와 정비사업조합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사업 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뉘어 열린다.
장소는 홍은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하하호호홍제마을활력소’(통일로 483) 1층에서 진행한다. 주민학교는 6회 과정으로, 9월13일∼11월22일에 격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도시공학과 교수, 건축사무소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신통기획(민간 재개발), 재건축 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이해와 추진 절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역량 강화 교육’은 10회 과정으로, 9월4일∼12월18일 기간 중 격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건축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변호사, 한국부동산원 직원 등이 강사로 나서 정비사업 추진에서의 사업성 분석, 조합 설립인가와 변경, 임원 선출과 역할, 건축심의와 영향평가, 감정평가, 관리처분계획서 작성, 철거와 이주 관리, 조합 청산과 해산 등에 대해 강의한다.
주민 학교는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은 정비사업조합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8월18일까지 각각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홈페이지(분야별정보 도시관리·재개발·재개발사업·정비사업아카데미 수강 신청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서대문구는 상반기에도 같은 교육을 진행해 대면 교육 누적 인원 980여명, 유튜브 조회수 7000회를 넘어서는 등 성황리에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