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스테이지와 AI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KT가 업스테이지와 기업 간 거래 (B2B) 영역에서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페이퍼리스(완전 전자화 사무 환경)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KT와 업스테이지는 27일 서울 송파구 KT 송파빌딩에서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 박정준 기업고객본부장(왼쪽)과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27일 서울 송파구 KT 송파빌딩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에 따라, 종이 문서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의 전자문서 전환 및 저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집계한 ‘2022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전자문서 관련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9조 5114억원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B2B 매출 비중이 73.1%(약 6조 9528억원)를 차지했다. 사무 환경의 DX를 위해 페이퍼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KT와 업스테이지는 문서의 글자를 인식해 핵심 데이터를 추출하는 업스테이지의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KT의 다양한 페이퍼리스 서비스와 접목한다.

양 사는 ▲금융·유통·제조·의료 B2B 고객 대상 전자문서 전환 등 페이퍼리스 사업 협력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관련 기술적용 및 클라우드 기반 페이퍼리스 DX 솔루션 상품군 강화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B2B 시장 대상 세일즈·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