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원들 잘 한다...추경 관련 현장 찾아

서초구의회, 2023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관련 현장 찾아

8일, 재건위 잠원빗물펌프장 방문...13일, 예결위 우면산 숲 체험원 각각 방문

적극적인 현장 방문으로 추경안 심사에 세밀함 더해

우면산 숲 상상학교 방문

서초구의회(의장 오세철)가 적극적인 현장 방문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세밀함을 더했다.

제327회 1차 정례회가 한창인 의회는 상임위와 예결위 추경 심사에서 안건으로 올라온 주요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꼼꼼히 따졌다.

먼저 재정건설위원회(위원장 김성주)는 지난 8일 잠원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펌프장 정비사업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수 2문을 통해 지하 하수암거에 직접 들어가 구조물 내부를 확인했다. 서초구청 물관리과에 따르면 잠원빗물펌프장 배수시설물은 정밀안전점검 결과 균열, 철근 노출, 단면결함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수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성주 위원장은 “직접와서 보니 시설물의 정확한 상황과 현장의 요구사항 등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적절한 예산 배정을 통해 안전한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형준)는 우면산 숲 체험원 일대를 찾았다. 서초동 산36-6 일대에 위치한 체험원은 생태관찰학습장,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추경에는 기존 체험원 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우면산 숲 상상학교’ 사업 운영에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실제 자연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기 힘든 곤충, 열매, 동물들을 AR, VR 등 신기술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운영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이날 예결위 소속 위원들은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숲 체험 디지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이형준 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눈으로 둘러보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추진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구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편성됐는지 살피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추경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초구청으로부터 제출된 추경안의 총규모는 지난해 추경예산 653억원보다 266억원 늘어난 919억여 원이다. 의회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소관 상임위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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