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2명만 모여도 보험료가 할인되고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만 담을 수 있는 여행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이같은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필수 가입 담보가 정책별로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사용자는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4일간 베트남 여행에서 오토바이 소매치기가 두렵다면 휴대품 손해 보장만 40만원을 선택하고 1850원을 납부하면 된다. 혹은 여행 기간 기준으로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수하물이 4시간 이상 지연되었을 때 보장 받는 보험료 390원인 보험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같이 여행하는 일행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2명이 모이면 5%, 3명 이상 모이면 10%까지 할인된다.
보상 범위도 넓혔다. 해외여행 때 사고가 나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보험상품과 달리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은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한다. 무사히 귀국만 해도 낸 보험료의 10%를 환급해주는 식이다.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알려주는 각종 장치도 있다.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항공편명을 입력하고 알림을 설정하면 해당 비행기가 지연될 시 카카오페이손보가 항공사와 연동해 이를 확인하고 고객에게 지연 사실과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를 안내한다.
상품 출시 기념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함께 가입 할인'과 중복으로도 적용된다. 만일 3명 이상 함께 가입한 후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결제(최대 3만원까지 할인)하고, 안전하게 귀국하면 최대 2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출국 직전까지 카카오페이손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을 추가하거나 카카오페이 보험 영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보장내역과 보험료는 기업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세훈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사용자들이 단순히 사고를 대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서비스를 즐겁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