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안경호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3일 서면 태하리 벼농사 복원 사업지에서 관내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농부학교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접수를 통해 참가 어린이를 모집했다. 농업을 주제로 한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바른 가치관 형성과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울릉도 벼농사 복원 시험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모내기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고 전통 농경문화를 어린이에게 계승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최로경 어린이는 “매일 먹는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는데 농부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과거 조상들이 살아왔던 모습을 울릉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소개해 기쁘며, 후세에도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