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피시스템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 확대 수혜 기대'

리서치알음은 30일 에스피시스템스에 대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 확대에 따른 신규 수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갠트리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갠트리 로봇은 고정된 위치에서 X, Y, Z로 표시되는 직교하는 축을 따라 움직인다"며 "이송 및 적재 작업을 주로 수행하는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른 산업용 로봇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 대형 공장의 부품과 장치 조립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는 자동차 공장에서 고중량의 부품을 고속 이송하는데 적용했다"며 "최근 수요 산업의 다각화로 이차전지, 방산, 건설, 조선, 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스피시스템스는 독자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고속 갠트리 로봇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에 진출했다"며 "현대기아차, GM 등 완성차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중장기 전기차 판매계획을 대폭 수정해 2030년 전기차 판매량을 400만대 이상으로 계획했다"며 "전기차 생산력 확충과 거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공장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30%만 수주해도 500억원 매출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다수의 국내외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개발 제의를 받고 시제품을 공급하거나 개발 중"이라며 "캔과 캡 어셈블리(Cap Ass’y)를 동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연내 약 70억원의 준양산 투자를 완료하면 즉시 양산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며 "내년에 추가 투자를 통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협업 중인 배터리업체 물량 중 1개라인이 양산에 돌입할 경우 연간 최소 1000만 세트생산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2년 이내 배터리사업부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로보틱스 및 스마트팩토리사업부 매출액의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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