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 교육, 세계로 뻗어나간다…보산진,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의료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의료연수 과정인 '메디컬 코리아 아카데미 e-클래스(Medical Korea Academy e-class, MKA e-클래스)'의 2023년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진흥원은 2007년부터 MKA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2개국 703명의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 기술을 전수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국제적 보건 위기에 직면하면서부터는 연수 프로그램을 ‘MKA e-클래스 온라인 연수 과정’으로 전면 전환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5개국 486명의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가 MKA e-클래스에 참여했다. 지속해서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 전파에 주력하며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과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MKA e-클래스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는 한국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내·외과 임상 교육 과정, 비임상 교육과정을 아우르는 총 13개 교육 과정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올해 MKA e-클래스는 7~8월과 10~11월 총 2회 운영한다. 회차별로 6월과 9월에 수강생을 모집한다. 연수 대상은 의사, 간호사, 의대생 등 해외 의료인과 병원행정 및 의료정보시스템 관계자, 보건부 관계자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보건의료 관계자도 참여할 수 있다.

연수과목은 외과 술기에서는 ▲간담췌(기본 및 심화) ▲위장관(기본 및 심화) ▲대장(기본 및 심화) ▲유방갑상선 ▲외상중환자의학의 8개 과정이다. 내과 술기는 ▲감염 관리 ▲심장초음파 술기 ▲내시경 술기 3개 과정이, 비임상에서는 ▲의료 ICT ▲병원 경영 2개 과정이 운영된다.

신청은 온라인 연수 교육 관리 시스템에 회원 가입 후 등록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고 원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별도의 수강료는 없다.

진흥원 관계자는 "MKA e-클래스는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에게 의료 전문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의료인 교육수요를 가진 국내 기관 및 단체에서도 본 온라인 의료 교육과정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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