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산성대로, 문화상업시설 복합공간 재탄생한다

성남시가 원도심 산성대로 일대에 조성하는 '라이프스타일 콤플렉스' 설계도

경기 성남시가 수정ㆍ중원 원도심을 관통하는 산성대로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일대를 문화상업시설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시비 100억원을 들여 산성대로 일대의 상권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휴식ㆍ산책 공간을 조성하는 '성남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성대로 일대 사업 구역은 수정구 신흥동, 중원구 성남ㆍ중앙동 일원 17만219㎡다. 이 일대 중앙지하상가와 성호시장, 신흥로데오거리, 신흥종합상가 등 4개 상권에는 1300여 점포가 밀집해 있다.

성남시는 우선 전략사업으로 지하철 8호선 수진역에서 우리은행사거리에 이르는 1.3㎞ 구간에 폭 15~26m의 광장형 산책로인 녹지 보행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상권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 8호선 및 간선급행버스체계(S-BRT)와 연계한 접근성 개선사업을 하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상권 브랜딩 기획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상인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남시는 이런 사업계획을 알리는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듣고 시의회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성남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해 산성대로 일대를 '라이프스타일 콤플렉스'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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